피티 시작 전에 외우는 주문
https://i.imgur.com/EnmD9mV.jpg
안녕하세요. 책습관입니다. 스팀잇에 보통 책 관련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콘텐츠를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프레젠테이션 입니다. 갑자기 왠 프레젠테이션이냐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프리랜서 프레젠테이션 강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학교 때, 프레젠테이션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크고 작은 대회도 열심히 나갔었죠.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강사로 활동했으니 거의 한 6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프레젠테이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PRESENTATION + 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그냥 프레젠테이션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제가 지었습니다 : )
[2014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대상]
대학생 시절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 영상입니다. 편집본이라 조금 짧네요 :)
https://youtu.be/cYmOgU1n5bs
[현재 진행 중인 강의 포스터]
https://i.imgur.com/2nG4Iae.jpg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전반적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파워포인트 제작 등이 될 수 있겠네요.
[열띤강의 중]
https://youtu.be/csWEHqHMdmg
앞으로 수업 중, 내용 일부를 스팀잇에 콘텐츠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아마 스팀잇에 프레젠테이션 대가 분들도 계시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 그래도 용기 내어 써보겠습니다.
수강생의 대부분은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발표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어 하죠. 근데 참 이놈을 넘어서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PT 시작하기 전에 외치다. 다 X밥이다.
정말 놀랐습니다. 개그우먼 장도연 씨가 한 강연에서 했던 말인데, 저도 정말 똑같이 하거든요. 그리고 항상 수강생들에게 덧붙여 말합니다.
'오늘 당신이 준비해 온 자료를 스티브 잡스에게 주고 PT시킨다고 했을 때, 과연 잘할까요?' 아마 못 할 겁니다. 왜냐면, 오늘 당신이 준비한 발표는 당신의 머리에서 나왔고 대본을 만들어 열심히 되뇌며 연습했기 때문에 전 세계 어떤 사람도 당신이 준비한 자료로 발표하라고 하면 잘 할 수 없다. 오늘 이 발표는 당신이 제일 잘할거다. "
https://youtu.be/7Xl8yqP0TOI
[출처: 마이크 임팩트 청패강연 / 대인공포증을 깨는 마법의 주문]
저도 강의를 많이 했지만, 매번 떨리고 긴장됩니다. 그래서 항상 들어가기 전에 속으로 주문을 외웁니다.
"다 x밥이고 나보다 잘 모를 텐데 후딱 잘 끝내고 집에 가자."
어차피 제가 열심히 준비한 자료인데, 이 공간에서 나보다 잘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뭔가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 물론 전제조건은 충분히 연습해야겠죠 ?
- 힘이 들 때, 힘을 빼면 힘이 난다.
국내 프로야구에 정말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 있는데, 짧게 요약해드리겠습니다. 2015년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3-2로 두산이 앞선 상황이었지만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 상황에서 양의지 선수와 이현승 선수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
독특한 점은 카메라에 둘이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이현승 투수가 양의지 선수를 웃으며 글러브로 치는 장면이 포착됐고, 그 이후 다시 마운드에 선 이현승은 위기 상황을 잘 마무리 지었지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때, 그 상황이 궁금했던 기자는 이렇게 물어봅니다.
https://i.imgur.com/xBhs9fy.jpg
"아, 제가 언더셔츠를 2개 입고 와서 보여주니까, 의지가 추워서 2개 입었느냐면서 늙었다고 놀렸어요. 그래서 장난스레 한 대 글러브로 쳤죠."
안타 한 대 잘 못 맞으면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에서 농담을 서로 주고 받는 여유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힘이 들 때, 힘을 빼면 힘이 난다고.
2사만루 위기서 보여준 양의지-이현승의 여유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2/2015101200317.html]
- 대학생 시절, 울렁증을 한 방에 보내버린 특효약 '게릴라 스피치'
https://www.youtube.com/watch?v=7UH3FChEzAE
제가 대학생 때,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바로 게릴라 스피치였어요. 홍대, 신촌, 명동에 나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 앞에서 스피치를 하고 오는거죠. 사실 동아리에서 할 때는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니까 서로 호응도 해주고 앞에서 경청해주니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뭔가 혼자서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홍대에서 삼각대랑 캠코더 들고 나가서 찍었던 영상입니다. 지금보다 참........................................................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네요... 근데 하고 나니 막 주변에서 박수쳐줘서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학생들에게 발표 울렁증 깨고 싶으면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해주는데, 여태까지 딱 한 명이 하고 저한테 영상 보내줬네요. 그 친구는 지금 베트남에서 사업하고 있는데, 거상이 되어 돌아오길 :D
글을 마치며,
사실 발표 울렁증을 극복하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수백, 수 천 번 무대에서도 떨리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엄청난 연습량이 바탕이 되어야 위와 같은 주문이나 마인드 컨트롤이 먹히지 연습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2편은 5분 안에 표지, 목차 만들기 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s://i.imgur.com/b3Trdaq.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