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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무치게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리다보면, 결국 마음의 종착역에는 한 사람이 있다.
시인 반칠환의 말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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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본다.
> 산나물 캐고 버섯 따러다니던 산지기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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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굽고, 눈물 괴는 노안이 흐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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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에 걸터앉아 먼산 바라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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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십 년 산그늘이 이마를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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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은 습생 음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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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온몸을 빌어 검버섯 재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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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지 않아도 날아오는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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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진 핏줄마다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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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따거나 훔칠 수 없는 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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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비로소 혼자만의 밭을 일구신다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 반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