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기나긴 취업준비 시즌을 지나, 회사를 다니면서, 거의 4년 가까이 해외엘 나가지 못했다.(해외 출장으로 미국엘 간 적도 있긴 했지만 컨벤션 일정이 끝나면 다음날 바로 한국으로 복귀했다. 쥬륵)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은 휴가를, 용돈도 받아가며 놀러 다니던데, 난 주말에 쉬는 것도 어찌 그리 힘들던지. 어찌 되었건 나는 프리랜서를 결정하고 몇 달이 지나서야 드디어 마음 편히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대만.
나의 여행 중독자 친구 (내게 미술을 권했던 아주 특별한)가 너도 대만을 분명히 좋아하게 될 거라고 노래를 부르던 곳. (이것은 중요하다. 왜냐면 이 친구의 직관은 내 대만 여행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게 했다!) 우리나라의 겨울보단 더 따듯한 계절감에, 중국문화권, 한자어를 쓰기에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인상을 주지 않았으며, 음식도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는 곳. 비행시간은 단 2시간! (장거리 비행은 정말 이젠 무섭다.. 내 무릎.. ) 우리나라의 물가의 약 70퍼센트 정도로 저렴하여 여행 경비의 부담이 없는 곳. (나는 4박5일동안의 일정중 약 50만원정도를 사용했는데, 현지식을 주로 먹고, 마사지, 온천등을 저렴한곳으로 가는등 아껴쓴다면, 아마 즐길것 즐기고도 30만원 안으로도 가능할것같다! *항공권,숙소,기념품 제외) 음.. 또 내가 사랑하는 딤섬과 버블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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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과 대만을 두고 갈팡질팡하던 중이었다. 추가하자면, 교토와 오사카 여행 루트를 다 짜 놓고, 특가항공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대만 특가 항공권이 일본 특가 항공권보다 먼저 나왔고 ( 민망하지만, 솔직한 당시의 상황이었다. ) 티켓팅에 성공! 나의 고민에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2박 3일에 걸쳐 일본 여행 루트를 짰던 수고를 잊고, 전혀 아무런 고민 없이 나는 대만을 선택했다. 그러나 내가 대만엘 가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대만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르는 곳이 참 많았다
대만은 왠지 친근했지만, 내가 한자를 읽지 못해서일까? 또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블로그나 카페 등 여러 곳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갔지만 막상 대만에 여행에 갔을 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곳들을 꽤 많이 발견했고, 또 그곳들이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너무너무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것은 내가 친구에게 알려지지 않은, 아주 가까운데 있지만 나만 아는 맛집엘 데려가서 친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과 같은 그런 두근두근한 기분과 비슷한 것이었다. 일본이었다면, 너도 알고 나도아는 그 맛집을 나까지 굳이 소개해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빗대어 대만 문화를 이해하고, 대만의 관광명소를 보기 전 알아야 할 정보들을 소개해 주고 싶어 졌다.
그 나라의 정서나, 문화 등을 알고 가면 명소를 방문할 때 더 재밌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여행할 때마다 공감한다. 사실 먹방만 찍고 오는 것보단, 그 나라의 여러 명소들에 대해 배경 지식을 가지고 방문하여 감상하면 참 좋겠지만 정보가 이곳저곳 흩어져 있기에 일일이 검색하는 것은 굉장히 귀찮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은 나의 생각에 '그냥'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0;) 그래서, 내가 갔던 관광지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알고 가면 좋을 정보들을 기록해서 대만 여행에 한자를 모르는 까막눈인 분들 (나와 같은..)이 가도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고 또 배경지식들로, 관광지에 있는 재미있는 것들을 모두 경험하고 오시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몇 편이 될 진 모르겠지만, 저의 첫 번째 대만 4박 5일 여행기를 기록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만을 처음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도 같고요, 대만에 한번 가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 가실 만한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풍성해질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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