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일을 맞아 밀린 유튜브 뮤비를 무한 반복하면서 방바닥을 긁으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소고기 동호회 방장에게서 급한 메시지가 왔습니다. 무려 한국경제 단독 기사, "정부, 가상화폐 국내 거래 금지 검토"... 헐...
예전 언젠가의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상위 공무원 조직은 대단히 실무감각이 좋은 엘리트 집단인데, 전혀 현실감각이 없는 허수아비들이 어디서 낙하산으로 와서 장관하고 부처장하고 하다보니 우동사리 판단력과 오버액션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는 그들이 가끔은 본인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해서는 안될 정책을 밀어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정책 불확실성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집권당이 누구냐에 상관없이 오래된 적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특정 부처의 책임 당국자나 정책 결정권자를 통해서가 아닌, 정체 불명의 "정부 관계자"에게서 어디서 주워 들었다고 기사를 실었더군요. 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휴... 이딴 색기들도 기자라고. 표현이 격해서 죄송한데, 정말 멘탈관리하며 수도하고 있는 저에게 간만에 혈압 상승 요소 였습니다.
가상화폐는 그 특성상 여러 주무부서의 의견 차이가 나뉠 수 밖에 없고 세법이나 외환관리법의 적용 항목 검토도 필요로 하므로 짧은 시간에 이런 식의 엉뚱한 결론을 낼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제 유년기 친구 한명도 사무관인데, 그들이 얼마나 목숨 내놓고 밤낮으로 일하는지 알기 때문에 이런 허접한 결론이 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취약한 거래소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빠른 시일내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려 2400만원이 넘게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순간적으로 1600만원대까지 밀렸다가 한국 시간 8:35경 거래량이 터지며 반등하는데 이 때 소고기 동호회 대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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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털리고 반등할 때 가슴이 참 쓰렸는데, 분명히 저기 저점에 패닉셀한 사람들은 우리들처럼 시장을 관망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우리 아이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 사주려고 비상금을 꺼낸 부모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같이 행복해야 투자시장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지, 초보자만 멘탈 털리고 돈 털리고, 눈치 빠른 사람만 살아 남는 시장은 투자시장으로써의 존속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재 가상화폐 투자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지적 서비스에 대한 저평가와 지불의 인색함 때문인지 가상화폐 시장은 물론이고 주식시장에도 괜찮은 "유료" 서비스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 같은 풀타임 직업인은 챠트 보고, 뉴스 보고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그저 퇴근해서 온돌에 배깔고 누군가 정리해주는 주요 관전 포인트 읽으면서 오늘은 또 얼마나 자산이 두둑해 졌는지 확인하고 흐뭇하기만으로도 바쁩니다.
게다가 이런 급작스런 시장의 악재는 실시간 대응이 중요할 수 있는데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이미 대응 시점을 놓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정체 불명의 펌핑방이나 기도매매 리딩방 이런 쓰잘데기 없는 서비스가 아닌, 제대로된 투자자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전문가가 풀타임으로 공급하는 "유료" 서비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일을 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관계로 다양한 국적의 동료가 있는데 그들은 주식 투자를 하면서 꾸준히 큰 수익을 얻고 있으며 대부분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본적이 있는데, 다양한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역사적 사건의 분석과 현시장의 내적 외적인 판세 분석을 근거로 한 접근 등, 공급되는 서비스의 질이 차원이 다릅니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무조건 사라고 외치는 국내 증권사에서 "무료"로 공급되는 분석 보고서는 그냥 버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저 같은 비전문가가 국내 증권사의 전문가를 비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료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향후 몇년간은 가상화폐 시장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경험이 없는 많은 분들이 신규로 들어오실 것입니다. 건전하고 행복한 투자시장의 하나로 자리 잡으려면, 이러한 유료 서비스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이런 서비스를 찾으신다면 시기나 질투, 의심의 마음 같은 걸 잠시 내려두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포스팅하는데도 정말 많은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일단 저부터가 스팀잇 포스팅만으로도 버거운 일반 투자자이므로 간절히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합니다.
오늘은 해외 거래소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이 지속적으로 견조하게 증가하며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몇일간 급등한 비트코인이 잠시 휴식하며 저점을 다지는 동안 대형 알트코인들이 사대천왕 자리를 염두에 두고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는 제 글을 접하시는 많은 분들이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시장의 상황과 관계없이 돌아가면서 화력을 발산함으로써 투자자산의 지속적인 우상향을 견인합니다.
하루는 20% 상승하고 다음 날은 20% 하락하는 이런 식의 포트폴리오로는 개인의 멘탈을 지킬 수 없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물리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포트폴리오라면 그저 유튜브 뮤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매일 미래의 행복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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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늘 행복하시고 성공 투자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우연히 찾은 괜찮은 뮤비를 공유합니다. 우연히 찾은 겁니다. 암시도 없고 덕후도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7gOqqbBW6w
@noji24 | Dec. 8, 2017, 6:29 p.m. | Votes: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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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은 보잘것없는 개미입니다. 처음 써 보는 빗썸에 돈을 물려서 열 여섯번의 통화 후에 겨우 상담원과 통화가 연결되었는데 제가 보이스피싱이 성립되지 않지 않느냐고, 그럼 출금제한의 명목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니까 당당하게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본사 오면 해결해 준다 해서 본사 갔더니, 콜센터로 가라 해서 콜센터로 갔다가, 굳이 어짜피 사진에 다 담겨 있고 상담 때는 말해주지도 않은 입출금확인서를 떼 오라고.. 겨울에 헤매느라 오늘 강의 하나 있는 것도 못 듣고 매도타이밍도 놓쳤네요.
저도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양다리 투자를 하나, 사람이 반 병신이 되서 타이밍을 놓치니 이 또한 제 것이어야 했을 전재산의 20%가 날아갑니다. 밤에 안자다 아무 생각없이 빗썸에 보낸 시점부터 일진 사나운 날이었어요. 투자에 있어서 돈의 애착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과 공매도의 정서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내 것이어야 했다'는 생각이 그렇게 나쁜 생각은 아닌데, 자꾸 그때 비자카드를 잠시 빌려 쓸걸, 썼으면 푼돈 만지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생각에 자괴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마음놓고 최소한의 시간만 들이자니 이번 분기가 지나가면 시장이 급속도로 안정화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바심도 듭니다. 지금이 굉장히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인 것은 사실이기도 하구요.
전국이 인터넷이 되는 나라 한국은 그 거래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법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진하고 정부의 법제가 미흡하면 그대로 직격타를 맞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블록체인 시장을 2013년으로 돌려놓아, potcoin을 거래량 4대 알트로 만들자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면 아마 투기가 아닌 투자자 보호와 자금 세탁 감시 부서의 설립 의무화와 이의 정부 감사 같은 거래소 규제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각자가 생각하시는 바가 있으실 거구요.
잠을 조금 못 자서 그런지 어지간한 일에는 마음에 미동도 없습니다. 작가님도 너무 혈압 오르시지는 마셔요. 클래스가 아예 다르기는 하지만 유시민씨도 공부를 많이 안 해서 부분적으로 실언을 하셨는데, 조회수로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기자라고 나태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별 수 있겠어요.
저는 사실 아직도 코인 시장이 레드는 커녕 용존 산소가 너무 많아 플랑크톤 하나 죽지 않을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 방법을 무시하고 블록체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전쟁은 난다면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이는 전쟁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은 자유를 더 원하게 되고 이 증가하는 욕구에서 익명성 코인, 가치 저장 코인, 가치 수송 코인을 필두로 하는 모든 코인의 절대적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땅밑 비트코인이라는 씨앗에서 제대로 돋아나온 건 가치 저장과 제한적인 송금이라는 두 가지 측면밖에는 없지요. 앞으로 신뢰가 필요 없는 이 기술이 보여줄 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생각을 어딘가 말하면 저는 다단계 골드 티어 앞잡이가 되지요. 한편으로 다들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큰 맥락의 투자는 차치하고서라도 각각이 실시간 정보를 모두 확인하는 일은 굉장히 낭비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학 소모임같은 것을 여는 것이 어떨까 생각은 해 보았는데 투자라는 것 자체를 무조건하고 속된 것으로 여기시는 어머니가 싫어하시기도 하고, 제 주변인들이 질문을 가장한 공격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두렵기도 합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한국이 차지하는 거래량은 얼마로 보시나요?
P.S. SBD 수익 축하드립니다. 혹시 jino~주소에서 메일 잘 갔나요?
@duero | Dec. 8, 2017, 7:34 p.m. | Votes: 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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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정말 다이내믹한 하루였습니다. 그란투리스모님의 글을 읽고 저도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던 것을 (용기 내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좀 긴 댓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오늘 연합뉴스 '가상화폐 급등락 속 범정부 차원 규제안 검토... 내주 회의' 라는 제목의 기사에 달린 네이버 베스트 댓글이 이겁니다.
댓글
assa****
평민이 돈버니 양반이 잡는거지
(찬성 1353, 반대 599)
대댓글
loco****
유교탈레반들 꼰대충들은 노비가 돈버는거 보면 배아프거든. 설사충들.
(찬성 140, 반대 32)
저는 매우 공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Fiat Currency는 양적 완화라는 미명하에 마구 발행되고 있지만 알고보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강대국 주도의 금융 사기에 불과합니다. 현 경제 시스템에서는 이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가 되어버린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당장의 실물경제는 좋아지는 것 같지만 (물론 이게 불황보다는 좋긴 합니다) 향후 몇 년 내 언젠가는 이 버블도 막을 내릴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금융지식과 정보에 차단된 서민이 고스란히 안을 것이라는 예측을, 적어도 근대 금융 역사를 공부해 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뭐, 사람들은 이러한 이유로 리스크 헤징 수단을 늘 찾아왔으며 이제는 비트코인과 같이 이해하긴 어렵지만 수익성까지 보장되는 신개념의 수단을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먼저 발견해 서둘러 참여한 사람들은 리스크를 짊어져온 보답으로 수익을 향유하지만 (하지만 멘탈 깨지면서 살아온건 안자랑.) 이제 막 참여한 사람들은 한경 기사 ‘전면 폐지 검토’ 이따위 한 꼭지에 놀라 패닉셀을 하고 정말 몇 푼 더 불려보겠다는 희망을 처절하게 잃은 채 아까운 내 돈… 하면서 이번 주말 내내 쓰디 쓴 소주를 마실 것입니다. 이게 평민이 돈 벌려 하니 양반이 잡는 것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기존 금융 질서를 만들고 이익을 향유하던 업계의 ‘양반’들이 먹을 것이 사라질 것 같으니 그럼 우리도 그 떡 한 번 먹어보자라며 판이 바뀐 게 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와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입니다. 두 눈 멀쩡히 뜬채 에어비앤비에 시장을 뺏겨버린 호텔업계 되지말고 우리도 에어비앤비 에코시스템에 발 담그자는 전략이죠.
자, 이렇게 공개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발 담그지 못하면서 기존 제도권 금융질서를 거스를 것 같은 서민은 때려잡아야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부이며 모든 것이 딜레마 천지입니다. 물론 어두운 이면에는 최근에 만연하고 있는 비트코인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나 불법 환치기가 있다지만, 그것은 주식 시장에도 있을 것이고 Fiat Currency 세계에도 분명 있습니다.
남대문이나 명동 나가보세요. 온통 상품권 깡이니 보따리 외환 거래상입니다. 주식 시장에 기생하며 한경 와우TV 스폰서로 등장해 펌핑으로 서민을 울리는 작전주 주도 잡범을 잡아야지, 왜 주식 시장 그 자체를 건드리나요.
주식 시장에 참여하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최근 코스닥 바이오 펌핑 시도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다고 보는데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혹은 엘지전자 주도의 코스피 지수 견인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다소 왜곡해왔는데요. 이것에 질려버린 코스닥도 숨 좀 쉬자며 한 일년 반 이상 쉰 바이오 계통에서 방구를 뀌기 시작했죠. 아마 정부도 서민 다수의 경제 훈풍 체감 측면에서 이것을 바랬을 것입니다. 이 시장에 얽힌 이해 세력도 많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게 비트코인 주도의 가상화폐라는 의외의 복병에 일격을 당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 곳이 아마도 관련 금융업체, 거래소, 미디어, 한국은행, 중앙정부가 아닐까 합니다.
당장 인터넷만 봐도 빗썸의 컵라면 값으로 비트코인을! 배너 광고가 도배를 하고, 여의도 IFC 몰에 가면 입주사인 IBM도 못하는 코인원 대형 광고 배너가 떡 하니 걸려있으니까요 (물론 코인원도 IFC 입주사 맞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라면만 먹고 산건 안자랑;) . 기존 금융업체가 위기감을 가질만도 하고, 저걸 잡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컨센서스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하자면 서민이 돈 버는 것을 선비 (혹은 양반이) 눈 뜨고 못보는 것이죠.
오늘만큼 이 시장을 바라보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불꽃튀던 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떡이 커지니 그것을 가지려는 세력의 다툼도 커지는 것이라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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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펌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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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펌핑된 한국 거래소 몇 곳이 동시에 모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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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유는 디도스 공격 + 거래량 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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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은 모두 대형거래소가 사용하는 미국 기반 CDN 업체인 클라우드 플레어(CloudFlare)로 집중된 것으로 관찰됩니다. 이 회사에서는 염가로 디도스 공격 방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IT 시스템이 그러하듯이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잘 죽는다고 봅니다. 공격자들의 기술이 워낙 발전하는지라 마음만 제대로 꾹 먹으면 못 죽일 이유도 없을테고요. 실제로 그동안 많이 죽어왔고요. 좀 허접하고 그냥 저렴해서 쓰는 서비스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수위 거래소들이 모두 사용하고 딱히 대안이 없으니 최선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자주 죽어도 다시 살아나면 환호하는게 사용자인걸요 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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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으로 서비스가 죽으며 사람들의 불안이 가중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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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후속 조치로 BCH 진영의 펌핑 시도가 (조루로 끝나긴 했지만) 있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순간 하락헀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혼란에 빠졌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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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서서히 극복하던 저녁 즈음에 한경 기사 꼭지 하나는 시장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것은 일개 기자 하나가 썼다기보다는 데스크 레벨의 의중이 들어갔다고 상상만 해 봅니다. 그 뒤의 연결 고리는 제가 감히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혹시 저점 매수를 좋아하시는 어르신? 혹은 니가 공매도? 흠. 농담입니다). 그런데 복기할수록 기사를 송고한 타이밍이 예술입니다. (음 금요일 저녁 옴므파탈 꼭지 기사로 주말까지 네이버 기사 순위 독식, 천상천하 유아독존, 반박기사 동조기사 카피기사 불허. 다음주면 걍 로맨스였다고 주장)
즉, 오늘 비트코인의 급등락은 위와 같은 4단 콤보 이벤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발생한 것인데요. 단기적으로 누가 위너인지 루저인지는 대충 나오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또 다른 게임의 양상으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주변의 두들김에, 시장가 매각 폭력에, 규제 겁박에 부화뇌동하지 마세요. 세력들은 각자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털리는 것은 개미들이고요. 인터넷의 힘이 무엇입니까? 바로 집단 지성을 통한 정보 비대칭의 해소입니다. 늦은 새벽, 매우 공감가는 그란투리스모님의 포스팅을 읽고 저도 저와 같은 개미들의 집단 지성 형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댓글을 장황하게 길게 달아보았습니다. 모두들 멘탈 유지 잘 하시고 앞으로 미팅을 밋업이라고 부르고, 업그레이드를 포크라고 부르며, 공인인증서 대신 2 Factor 인증을 사용하는 진보적인 서민들에게 주어질 더 큰 떡을 놓치지 마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