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불어닥친 비트코인 투자 열풍
- 비트코인은 2013년 1월 3일 $102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12월 31일 $10,302까지 약 10,100% 상승했다. 또 연 2,020% 수익률을 자랑하는 비트코인은 2017년 겨울 한국에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계층사다리가 없어 절망하던 청년들이 중심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시장에 빠져들게 했다.
- 그 해 비트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코인스 뉴스와 코인 텔레그래프 등은 12월 21일 기준 비트코인 원화 거래량이 일일 1만 5408비트코인(약 651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점유율은 5.55%를 기록해 중국 위안화 (4.97%)와 유로화(4.77%)를 뛰어넘었다.
참고 : "가상화폐 투기는 극단적 물신주의와 한탕주의의 발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92807423581514
참고 : "비트코인 4000달러 돌파…中자본, 한국으로 시세↑"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92807423581514
투자 열풍 vs 정부규제
- 2018년 1월 18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광기에 가까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도 암호화폐가 거래되는 거래소의 규제 소식이 들려오고, 앞으로 있을 규제 내용에 따라 가격은 급등락을 반복했다. 급기야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안 발표가 언론에 발표되면서 1월6일부터 11일까지 최고 2,888만원에서 1410만원까지 약 50%가량 급락하였다. 이에 거래소 폐쇄에 반발한 투자자들은 거래소폐지반대, 법무부장관해직, 안전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국민청원을 하였고, 갑작스러운 반응을 준비 못한 대한민국정부는 규제 내용이 우왕좌왕하면서 그 불안감과 불확실성으로 1,154만원까지 다시 급락했다.
참고 : "자고 일어났더니 폭락…비트코인 투자자 ‘검은 수요일"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28153.html#csidxb89fa3bd03357d78cc1db8a23bfb749
참고 : ""그래서 어쩌라는거지?"...갈피 못잡는 정부 가상화폐 규제 비판 고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8/2018011802310.html
- 이 글을 처음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18일 JTBC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지식인으로써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와 유시민 작가, 그리고 다른 게스트 경희대 컴퓨터 공학과 한호연 교수, 한국 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김진화 대표의 긴급 토론회가 열렸고,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참고 : "JTBC 뉴스룸 긴급토론 - 가상통화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GfaQgl50Mv4
토론의 핵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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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나는 2,500만원을 이더리움, 네오, 퀀텀, 에이다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었고, 약 28%의 손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토론의 향방에 대해서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이들 논의 중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투자자들 사이에선 일명 코인이라고 부르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필수적인지, 다시 말해 블록체인 기술(정확히 말하면 퍼블릭 블록체인)과 암화화폐를 분리할 수 있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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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와 한호현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고, 코인 없이도 블록체인 기술을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을 집에, 블록체인을 건축술에 비유했다.
>“집을 마을회관으로 이용하려고 지었는데 짓고보니 도박장이됐다. 그래서 그 도박장을 규제하려고 하니 ‘왜 건축을 탄압하냐’고 항의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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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재승 교수와 김진화 대표는 코인이 블록체인기술 중 보상으로 지급되는 암호화폐 없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 할 수 없다는 주장 했다.
> "설령 그렇게 간다고 해도 일본 스위스 영국은 암호화폐를 인정하고 그들 사이에서 유기적인 암호화폐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들보다 우리가 암호화폐를 죽이고 만든 생태계가 건강하지도, 기회가 많지도, 활발하지도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를 죽이고 블록체인은 좋은 기술이니 남기자고 하는 말은 새들이 와서 벌레를 못 먹고 꽃이 피지 않는 침묵의 봄 같은 것"
토론 직후 들었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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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끝난 직후 의문에 빠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이면서 회사에게는 투자비를 얻을수 있고, 암호화폐 소유자에게는 분산장부(블록)을 생성하면서 이를 이용할 때마다 생기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주식 같은 것이라 막연하고 잘못 알고 있었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개념들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그동안 가치투자를 하고 있었다는 환상에 젖어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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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서 차근차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생태계로 대표되는 거래소와 ICO등을 되집어 보면서 우리가 놓친 것은 없는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구별될 수 있는지, 생태계 측면에서 때놓을 수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부가 걱정하는 문제와 거래소 폐쇄로 얻을 수 있는 손익과 유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손익은 무엇인지, 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