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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팀장의 뜬금없는 발언으로 프로젝트팀 분위기가 급 안좋아졌다.
점심즈음 프로젝트팀 단체톡으로 팀장 제외하고 따로 점심을 먹으러 가자 의견을 내었다.
대충 둘러대고 건물 밖을 나오자 하늘은 전날 내린 비로 맑게 개었길래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 걸어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정도 이동해 가보자 했다.
숙대입구에서 삼각지까지~
삼각지하면 내 기준에 떠오르는 곳은 '원대구탕' 밖에 없는데 이곳에서 짬이 좀 있던 차장님이 '생선구이' 잘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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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대원식당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62나길 16-1
오로지 생선구이백반과 두루치기, 대구뽈찜 이렇게 세가지메뉴만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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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맛집에 나온집들을 크게 믿지 않는 편이지만 갔다오고 나서야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수요미식회가 아니더라도 외관이나 내부 모두 오래된 내공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는게 느껴진다.
점심내내 사람이 끊이질 않아 내부는 담질 못했지만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 합쳐 열개남짓정도 되는 내부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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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 연탄불로 계속 구워지고 있는 고등어를 보고 있노라니 입에 침이 절로 고이고 시원한 막걸리가 한잔 생각이 난다.
가게앞 의자에 앉아 고등어를 굽고 계시는 할머님은 저자리에서만 30년이 넘도록 고등어를 굽고 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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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백반!
소복히 쌓인 밥에 미역국과 숭늉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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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푸짐하게 깔린 백반의 반찬들!
두부찌개부터 콩자반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맛난 한끼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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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고등어구이!
사실 고등어의 양만으로 봤을때는 한토막에 1인분이니 적은게 사실인 듯 싶으나 깔리는 밑반찬들의 맛과 빈 반찬접시를 계속 채워주니 부족한 고등어 한토막은 상쇄시켜 줄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고등어(고갈비)구이에는 역시 시원한 막걸리가..
하지만 왠지 멈출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소주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왜 고갈비라고 불리우는 걸까 찾아보니
> 고갈비
>
> 싱싱한 고등어를 손질하여 소금을 친 뒤 몇 시간 뒤에 구워 간장에 찍어 먹는 요리로, 부산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 고갈비는 구워질 때 기름이 지글지글 끓는 모습이 돼지갈비를 연상하게 하여 고갈비로 불렸다는 설이 있으며, 갈비처럼 구워 먹기 때문에 고갈비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
> 부산광역시의 고갈비 또한 고등어가 풍족하게 어획되던 1960년대에 서민들이나 고학생들이 즐겨 먹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로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2가에는 고갈비 전문점이 즐비하여 1990년대까지 ‘광복동 고갈비 골목’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
> [네이버 지식백과] 고갈비 (두산백과)
고갈비에 대한 설도 설이지만 부산의 향토음식이란 것도 처음 알았다.
살짝 분위기가 안 좋았던 오전이었지만 맛있는 음식하나로 잠시 안 좋았던 기억을 잊을 수 있어 좋은 점심이었다.
두고 두고 막걸리는 아쉽 ㅠㅠ
> 어머니와 고등어 - 산울림
>
>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놓고 주무시는구나
>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걸
맛집정보
대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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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3가 한강대로62나길 16-1
[일상다반사] 고등어 구이 백반에 소주한잔 & 수요미식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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