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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hopeingyu입니다^^ 유럽 여행기를 시작한 것이 2개월 전이었는데 참 오랜만에 다시 써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글을 쓰다 보니 계속 미루고 미뤄지네요! 오늘은 지역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는 이탈리아 여행기 포스팅을 해볼까합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이탈리아는 빼놓을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유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중 하나였으니까요. 처음부터 너무 멋진 관광지를 보면 나중이 재미없어질까봐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짰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커서 이곳으로 넘어오기 전날에는 설레서 잠이 잘 안오더군요 ㅎㅎ 다른 나라는 평균적으로 2~3정도만 머물렀지만 이탈리아는 7일이나 머무른 곳이었습니다. 정말 천천히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걸 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관광지도 관광지지만 사실 이외에도 무척이나 기대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이었죠. SNS을 하다보면 이탈리아가 패션으로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지만 잘생긴 남자들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걸 보면서 그렇다면 아름다우신 여성분들도 많지 않을까.. 라고 흐뭇한 상상을 해봤죠. 막상 가보니까 그 환상은 와장창 깨져버렸습니다. 제 눈에 제일 많이 보이는 사람은 중국인,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더군요. 분명 관광객들이 많을 텐데 유독 이 분들만 보이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관광지에만 집중을 하게 되었고.. 7일간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바티칸까지 4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원래는 로마, 베네치아, 바티칸만 갈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남아서 피렌체까지 가게 되었죠. 이 지역들을 돌아다니면서 제일 크게 느낀 것이 이탈리아는 지역 색이 참 뚜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를 이탈리아처럼 많이 돌아다닌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비슷함이 있었죠. 하지만 이탈리아는 마치 지역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다른 나라다!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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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컸던 로마. 뭔가 화려했던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직접 본 바로는 유적지 느낌이 강하더군요. 세월의 흔적이 너무 정직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뭔가 화려한 관광지를 기대했던 저한테는 솔직히 조금 기대 이하였죠. 유명한 지역이라고 꼭 만족스러운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 깊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과거의 모습을 구지 손보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가장 현실적인 유럽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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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피스 워터 세븐편 배경과 007 영화의 한 장면으로 잘 알려진 베네치아. 이곳 역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도로가 물길이라는 점이 참 신기하고 매력적이었죠. 물 색깔도 한국에서 봤던 색이 아니라 청록색이라서 신비한 느낌이 더했습니다. 길거리를 왔다 갔다 할 때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환상적이더군요. 여러 개의 섬이 물과 조화롭게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프라하가 건물 조화의 최고봉이라면 베네치아는 자연과 건물 조화로움의 최고봉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면 동네에서 유럽판 달동네 느낌이 든다랄까요? 건물 면에서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풍경 하나만큼은 확실하니 한번쯤은 꼭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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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명해졌지만 제가 갔을 때만 하더라도 로마 베네치아에 가려져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갔지 원래는 계획에도 없던 곳이었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최고의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은 피렌체였습니다. 로마에서나 베네치아에서는 아쉬운 점이 하나씩은 있었지만 피렌체에서는 그런 생각이 1도없었죠.
먼저 가장 유명한 두오모 성당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의 웅장함과 평소에 상상했던 유럽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재현 된 것 같은 최고의 건축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건물 중에서는 가장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외에도 높은 곳에서 밑을 바라보면 보이는 넓은 산, 큰 강 그리고 아기자기 모여 있는 건물의 조화가 그저 실실 웃으며 멍하니 보게 만들었습니다. 30일 동안 정말 여러 나라와 여러 지역을 경험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체코 프라하, 프랑스 파리와 함께 최고의 지역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유럽을 간다면 꼭 들릴 것 같네요..!
처음 유럽을 가시는 분들은 비싼 가격과 먼 거리 때문에 최대한 많은 나라를 가보려고 합니다. 한번 길게 갔다 온 사람으로서 다음번에는 몇 개의 나라만 여유롭게 돌아다닐 생각이지만 저 역시도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나라가 목표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만으로도 충분한 곳을 추천하자면 저는 주저 없이 이탈리아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역마다 특색이 확실해서 지루하지가 않더군요. 유럽 여러 나라를 다녀오신 분들은 공감 하실 텐데, 다른 나라인데도 비슷비슷하다고 느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만큼 다채로운 곳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