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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뻐.........

BY: @illailla | CREATED: May 3, 2018, 12:57 p.m. | VOTES: 13 | PAYOUT: $6.36 | [ VOTE ]

[IMAGE: https://steemitimages.com/DQmeCFHqgNYxxRvUF2nu5aRkXduGvrHub1Dez7Jxgk2bXks/image.png]
절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혼내거나 매를 들려고 하지 않는 편인 나.

그러나 오늘은 가만히 뒀다가는 교육적으로 안좋을 것 같아 매를 살짝 들었다.

아이가 울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 때문에 우는것인데, 울면서 엄마를 찾는다.

'엄므아아아아~~~'

엄마를 찾는 것은 사람들의 본능인 것 같다. 가장 기대고 싶고 가장 소중한 나의 울타리니까.

오늘 자신의 울타리의 맞으며 아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바르게 자라야지' 는 엄마들이 바라는 단편적인 모습.

아마 수많은 감정이 들었을 것이다.

'엄마가 무조건 내편은 아니네? 오늘 왜 이러지?, 배신감 느껴, 내가 알던 엄마가 아니네?, 무서워'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이 들었을 것이다.

우느라고 진을 다 뺀 아이를 씻기고 꼭 안아줬다.

원래 잘때 안아주지만 더 꼭 안아줬다.

싸운 뒤라서 그런지 서로 더 애틋해젔다.

그러다가 나도 잠깐 졸았는데, 내 얼굴을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

우리 아들이 내 얼굴을 쓰다듬고 있었다. 눈, 코, 입 어루만지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눈을 뜨자 이렇게 말한다.

"엄마....이뻐...."

이쁘다는 말은 늘 듣기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한테 듣는 이쁘다는 또 다르다.

그리고 우리 아들한테 듣는 말은 또 달랐다.

"엄마...이뻐..."

나는 오늘 아이에게 모질게 매를 들었는데 우리 아들은 엄마 이쁘다고 한다.
고마워 아들! 엄마 더 이뻐질께~
꼭 안아주었다.

무언가를 잃기 전에는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인간이라지만 지금 함께 하기에 그 소중함을 아는 것도 인간이다. 아직도 나는 우리 아이의 손을 놓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다짐을 하며 잠든다.

아들! 우리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자~
-사랑 하는 아들이 나중에 이 글을 보길 바라며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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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ies

@svetlana091 | May 3, 2018, 12:59 p.m. | Votes: 0 | [ VOTE ]

감동적이면서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면서...이쁜 아가 혼낼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네욤.... 아이도 자기가 사랑받는다는걸 느낄거에요 육아 화이팅입니다!

@pleasestop | May 3, 2018, 1 p.m. | Votes: 1 | [ VO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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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418 | May 3, 2018, 1 p.m. | Votes: 0 | [ VOTE ]

예쁘네요. 글도 마음도.

@gomsee | May 3, 2018, 1:11 p.m. | Votes: 0 | [ VOTE ]

엄마한테 혼났으면서도 엄마 이쁘다고 말을 해주는 아들이라니...

오늘은 혼났지만, 그래도 평소에 얼마나 사랑받으면서 자랐으면 혼나면서도 엄마 예쁘다고 했겠어요ㅠㅠ 뭔가 마음이 찡해지네요. 아들도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나봐요

@knight4sky | May 3, 2018, 1:12 p.m. | Votes: 0 | [ VOTE ]

행동 바로잡는것 매우 가슴 아파요...
하지만 나쁜 행동을 계속 하게 할 순 없으니...

그래도 매는 들지 마세요...
말로 해도 평소와 분위기 다르면 잘 들어요...

@marskyung | May 3, 2018, 1:51 p.m. | Votes: 0 | [ VOTE ]

매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이 일라님은 얼마나 마음아프셨을지... 하지만 아이도 엄마가 자신을 미워서 때린게 아니라는걸... 일라님의 품에서 느꼈나 봅니다...

> 엄마... 이뻐...

일라님이 얼마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셨는지... 아이의 저 한마디가 모든 걸 말해주네요...

@virus707 | May 4, 2018, 7:34 a.m. | Votes: 0 | [ VOTE ]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megaspore | May 4, 2018, 10:28 p.m. | Votes: 0 | [ VOTE ]

아이한테 듣는 “엄마 이뻐” 라는 말은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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