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전자책을 가지고 있던데 .구경은 해봤지만 나는 싫다.
손가락으로 한페이지씩 스마트폰 넘기듯이 넘기는 그런 것은 책을 보는 재미도 없을 것 같다.
책을 보는 것은 출세하기 위해서도 아니고.천재가 되기 위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책을 보는 것이다.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손가락으로는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한페이지씩 넘기는 재미. 읽다가 심심하면 손가락으로 볼펜을 굴리는 재미가 있어야 내 정서에 맞을 것 같다.
그러면서 책의 문장에 연필로 중요 표시를 해놓거나.한구석에 연필로 조그만 메모를 해놓거나. 또는 낙서를 해 놓거나.
가을에는 떨어진 단풍잎이나 은행잎을 책 사이에 끼워 넣어놓고. 다음해 또는 그 다음해에 다시 그 책을 읽을때 그 낙엽을 만져보는 재미도 있어야 나는 좋겠다.
그래서 나는 전자책은 별로 마음이 안간다.
노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