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시간 뇌[토마베치 히데토] 중에서
>__미래에서 과거로 흘러간다__고 하는 시간관은 옛날 석가의 사상을 연구하던 아비달마(불전 가운데 경전을 해설하거나 주석한 논을 이르는 말. 교법에 관한 연구라는 뜻이다.)의 불교철학자도 주장하고 있고, 현대분석철학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나와 있다.
>미래가 '원인'이고 현재와 과거는 '결과'이다.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시간 감각을 가질 수 있을 때, __당신__은 시간을 비롯한 여러 구속에서 자유로워지고 __자유의지를 획득__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사건도 아니고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평론가도 아니다. 이 세계를 창조한 신조차도 아니다. 미래를 결정하는 유일한 의지는 바로 당신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__당신 자신이 결정한 미래__의 인과에 의해서 현재와 과거가 결정된다.
'미래는 내가 생각한대로만 흘러간다.'가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인듯하다. 그렇다. 국가, 사회 단위의 미래는 내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내 미래는. 내 인생은 내 의식에 입력된 대로 흘러갈 뿐이다.
그렇다면 미래는 무엇인가? 그냥 앞으로 닥쳐올 시간인가? 미래는 시간이기는 하다. 다만 모두가 생각하는 그 미래의 시간은 다를뿐이다. 나는 막연하게 5년 뒤가 내 미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당장 내일, 일주일 뒤를 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미래'라는 말이 이렇게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정한 시간(일주일 뒤일지, 5년 뒤일지, 50년 뒤일지)의 영역에만 속하기 때문에, 미래는 완전히 내 손에만 달려있다. 나는 내 의식에 속하는 것이지 타인의 의식에 속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역시도 저자의 의견에 100% 공감한다. 미래는 '원인'이지 '결과'가 아니다. 도서관에서 머리가 깨우쳐지는 느낌을 받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