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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했다..
시는
배부른 이들의
지적유희에 불과하다.
시는
게으른 자들의
산문회피에 도피처다.
겨우 쥐어짠
줄임말 행렬로
잠시 투약한
감정적 위안이
당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어느날
찾아왔다..
그 시가
고뇌한 이의
절제된 마음을 전하였다.
그 시가
외로운 이의
가엾은 영혼을 보듬었다.
짧아도
깊었고,
잠시지만
유일했다.
그걸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