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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가치란 어디에서 오는가?

BY: @monfac | CREATED: Feb. 5, 2018, 2:22 p.m. | VOTES: 2 | PAYOUT: $0.00 | [ VOTE ]

암호화폐의 가치란 어디서 오는가?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시스템의 운영을 돕는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사실은 앞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급된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형성될까요?

저는 암호화폐의 가치는 두가지로 구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암호화폐의 생산원가,
둘째는 신뢰입니다.

생산원가

예전에 10원짜리 동전이 구리로 만들어져있는데
구리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10원짜리 동전의 제작원가가 10원을 넘어서서
이제 10원은 구리로 만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암호화폐에도 생산원가가 있습니다.
사토시가 논문에서 전력기반화폐라는 말을 썼는데
퍼블릭 체인을 사용하는 여러 코인들이 다들 채굴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채굴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세+장소임대비가 바로 그 생산원가가 되겠습니다.
리플이나 스팀 등의 프라이빗체인의 경우에는 내부적인 조직 운영비가 되겠죠.
기본적으로 이 생산원가를 넘어서지 않는다면 블록체인 시스템의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즉, 이 생산원가는 암호화폐 가치의 최소값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뢰

신뢰는 암호화폐의 생명이면서
동시에 암호화폐의 가치를 원가 이상으로 만드는 원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를 예로 들어본다면
국가에서 발행한 화폐를 위험하게 만드는 건,
바로 위폐범입니다.
위폐범이 돈을 마구 찍어내면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시중에 풀리는 화폐량이 많아지고
국가적 경제정책에 문제가 생기죠.
아시다시피 위폐를 막기 위해서 지폐에 수많은 위폐방지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암호화폐도 같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거래를 체인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위폐범은 이 거래기록을 조작해야 하죠.
그래서 암호화폐는 거래 기록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암호화폐도 위폐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거래장부를 분산저장하고
채굴파워를 증가시키며 채굴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스스로 정직한 채굴자로 남아있게 하는 등의
시스템적인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의 기준 통화로 여겨지는 이유는
약 5년간의 꽤 활발한 거래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비트코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에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는 암호화폐를 존재하게 하면서 동시에 그 가치를 실현해줍니다.

금은 현실 세계에서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다는 화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신뢰의 지표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사이버세계에서 그 블록체인 시스템의 유용성을 기반으로
디지털세상에서 신뢰의 지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수식으로 요약해 본다면

블록체인의 가치 = 블록체인의 유용성 * 블록체인의 신뢰도
암호화폐의 가치 = 블록체인의 가치 / 암호화폐 발행량
(단, 암호화폐의 가치>암호화폐 생산원가)

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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