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간만에 설레였다~~~
오랜만에 작은것부터 만들어보자 했던 카드지갑이 완성되어가고 있어서 일까? 속도가 붙기시작한다.. 기리메 칠도 정성스레 5번을 칠하고 사포로 문지르고..족히 반나절이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짬짬히 집안일 하며, 콧웃음이 나온다..
히안한다~~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꼭 완벽해야한다는 관념을 버리고 나니, 한결마음도 가볍고, 그 모든것이 신난다.
몇 주전의 일~
우연히, 자연을 담은 예쁜 까페에 갔다. 소담히 물건을 판매하는걸 보고, 지인이 한번 프리마켓에서 팔아보라고 권유하셨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SC3ZM3h3D3QszsNHBcddsfL1N2BfsPMhdsaJA2Sa28bX/20180615_070009.jpg]
부끄러웠다.
두렵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한동안 무기력하게 아이들의 엄마로서 삶 만을 살다가, 문득 내자신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내가 조금씩 싫어지던 참이었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ZtkjvznmGhHuMQQbRHCNxYcaW9RLQnx2E9fuZSC4WzHQ/20180602_124212.jpg]
그 어느날~~~
정말 찰나의 인연이었다.
부담없이 내 작품을 디피할수있는 공간을 주신다는것~
너무 기뻤고 벅찼으며,
모든상황이 감사했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T7JCak3HLseH1aNPCwmVrxFKafE8ChLGqCrWKrTE7foG/20180602_124221.jpg]
누군가 나를..
예전의 온전한 하나의 나로서 기억해준다는것은 매우 황홀하고 매우 감사한일이라
맘속 깊이 새겨넣었다..
행복발사~
드디어,
내게 커다란 미션이 생긴것이다..
가장 아플때, 가장 큰 기회가 오는것인가?
신이 내게 선물을 주고 있는듯 했다.
그 이후
난 인터넷과 사진들을 보면서 첫작품을 구상했다.. 스케치하고, 패턴짜고..모든게 이틀여만에 속전속결~~~
늦둥이 초딩1학년 딸래망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와중에 난 딜을 한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YZ7gH2FBsyJTgvHYWnhTCAFnrwQMDmF4cQZs7HZadaYA/20180615_070531.jpg]
엄마가 가방 멋지게 만드는게 좋을까? 아님, 잘 못해 망쳐서 속상한게 좋을까? 울딸이 도와줘야 엄마가 멋진가방 만들수 있는데~~
엄마, 그럼 월화수는 작업하구,
목금만 놀께요.. 이런다~~
매일 끝나면 놀자고 보채던 늦둥이 딸래망 인데. 딸역시 엄마의 달런트를 응원하고 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고마워~ 딸래망~
주말엔 동대문 원단시장과 아들 콜라보레이션 교육으로 정신없었고, 에너지 만땅 소멸되었다~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는 삶~~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Q5MCiDoBnhqgtSAaZmg5LDcAy61q6QdaG5tNxoApqodY/20180602_184617.jpg]
틈나는데로,
가죽, 안감, 부자재 재단하고, 피할하고
본작업 미싱까지 가속이 붙기시작한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ahj93iKpdavMtmA9YRAJ9Scvy8m5rqEXmQR64Bi19tcV/20180615_070205.jpg]
조금씩 만들었던것, 배웠던것이 생생하게 기억나기 시작했다. 넘 재미있어 시간가는줄 모른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XyZsGrDcr31E4qV6ctTJ1mjkcC1zrY34YfFKcJnPahDn/20180615_043822.jpg]
모든 가족들도 내가 다시 가방만드는것을 기뻐해주고, 도와주려 하는것 같다. 가장 나다워보인다고 한마디씩 거들어준다..
미싱이 압력이 잘 맞지않아, 좀 시간이 걸렸다. 이내 또, 가속이 붙는다..실정리하고 제법 완성되어졌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ZpKDHndqr96G8waBy6mG8XRPCm4xrTTHS2UPnrpKAkhs/20180614_120341.jpg]
요즘 현금보다는 카드를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 많아진다..간편하고 실용성을 생각해서 만들어본 아코디언 카드지갑이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U4zH3PwU2M6uUfrF4JcBQPdP7cmAz6DL8CwBKV6SsZUN/20180614_120229.jpg]
한손안에 쏙 ~들어가고, 가볍게 가죽도 얇게 피할했다~~~최대한 가성비, 효율성을 생각해서 만들어 봤다.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P3knTD73dow11eQvhJrforo1uDGGFPf6p7n4YUxNYeEk/20180614_120311.jpg]
아무생각 없었는데..
반응이 기대이상이었다..
이게 웬일이지~~??
젊은 엄마들에게 2개나 주문받다니..
세상에나~~~
깨페에서도 사장님께서 고급져 보인다고 .. 가죽테슬, 가죽 참을 같이 매치해서 테마를 꾸며, 보자고 말씀하셨다..
깔끔한 케이스도 준비해야하고...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XPS3uBw71JgVGd1n9fp5cLx4qx5Uvj2aSCGbMBuGHx9L/20180615_044404.jpg]
당분간은
주문받은 카드지갑 2개, 가죽태슬, 가죽참장식 만들기에 바쁠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우연의 만남이, 설레게 만드는 작업을 선물해 주었다..
너무도 감사한일~
이번에는 뱀피무늬 소가죽도 함 같이 해봐야겠다. 구색도 맞추어야 하니까~^^
[IMAGE: https://cdn.steemitimages.com/DQmYjvyvdu2PEqzHCD6CUe7b8wQFkCcMzP5gTfQZ7yax2RD/20180614_145830.jpg]
언제나 새로운것을 만드는일은
날 가슴 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