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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GOPHER-LIKE INTERFACE FOR HIVE BLOCKCHAIN ---

폐쇄적이지만 중요한

BY: @springfield | CREATED: Nov. 14, 2018, 6:32 a.m. | VOTES: 49 | PAYOUT: $4.58 | [ VOTE ]

요즘 스팀잇에 들어와도 이웃 방문 한 번을 하지 않는다. 글을 쓰기는 커녕 읽을 여유가 없는 것이다. 방금 전에도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온 문자에 답장하는 데만 5분이 넘게 걸렸다. 거절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서로의 마음이 상하지 않으려고 꽤 고민했다. 이러니 스팀잇에만 오면 그날 하루를 몽땅 써버린다. 남의 글을 후루룩 읽지 못하고, 내 글도 고치고 지우기를 반복하니 시간이 한두 푼 드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잃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놓지 않는 건 아직 이곳에 남은 몇몇의 이웃때문이오, 다시 글을 툭툭 던져 놓고 가는 건 요즘 꽤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원래같으면 비공개 블로그에서 심기일전하겠지만, 언제부턴가 스팀잇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짐이나 각성처럼 중요한 책갈피를 꽂기에 나름 적합한 곳이 아닌가 싶다. 마음 툭 터놓을 수는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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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가 벗겨졌다. 나의 근거없는 자신감의 기원이자 무한 신뢰하고 의존했던 그들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일종의 중독에서도 헤어나오고 있다. 그들 중에는 내 자신도 있다. 한겨울 코트를 잃은 것처럼 허전하고 춥고 불안하지만, 동시에 비로소 출발선에 선 것같은 기분에 설렌다. 정황상 리셋reset이지만, 타고나고 경험한 것이 있으니 아주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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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인 건지, 처음인 건지 나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지난 날의 나를 덧없거나 하찮게 여기는 것으로 성장을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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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차지 않으니 원인을 찾고 원망과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 내가 적극적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영영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거다. 그동안 너무 쉽게 만족해왔던 건 오히려 교만하고, 소심하고, 나태하기 때문이었어. 더이상 비겁한 체념과 무능력한 불편함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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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다울 것.
누구에게 잘보이려거나 체면 차리던 게 죄다 몹쓸 짓은 아니었겠지만, 더는 그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세상 사람들 비위 하나하나 맞추려다간 제명에 못살지. 수군거림, 조롱과 무시, 평가와 재단... 잘못된 건 그쪽. 나는 그냥 나대로. 내가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내가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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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겨우 이거 쓰는 데 또 2시간 30분이 훌쩍. 늘 이런식이다. 이러려고 노트북 핀 게 아닌데. 생각한대로 살자. 뉴욕 마무리해서 보내고 담주 인터뷰 올인해야지. 그리고 독서! 오늘부터 하루의 30분은 꼭 책읽는 데 쓰기 :)

https://steemitimages.com/0x0/http://postfiles11.naver.net/MjAxNzA2MTJfMjA1/MDAxNDk3MjM5ODE2NzM5.var-w2H8aFZF-I8xPMCR0ARiLupfZDTPLlRI93YVuP0g.I-I6_edbsMxM8WOFdxzvPcCtZD9J1K8aisiSolAzXUIg.JPEG.bomleekim/IMG_6695.JPG?type=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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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ies

@qrwerq | Nov. 14, 2018, 6:59 a.m. | Votes: 2 | [ VOTE ]

자신의 색을 찾으면, 그 색에 감응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건네거나 듣거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많은 수의 소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저도 요즘에는 정말 아주 간간히 간간히 이웃 방문을 합니다. 잘 닿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항상 중요한 것은 자신 스스로가 느끼는 자신의 삶과 삶의 흐름이지, 다른 사람이 규정짓거나 외부에 반응하는 것으로 정의된 - 타인의 시선에 의존적인 흐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둘러보다가 댓글을 남기고 싶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springfield | Nov. 14, 2018, 11:38 a.m. | Votes: 0 | [ VOTE ]

요즘은 글만 쓰고 쏙 나가버리니 정작 제가 소통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지만, 이런 댓글을 만나면 잠시 이렇게 또 방석을 깔고 앉게 되네요.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비겁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순간이 참 많더라고요. 마침 지금 틀어놓은 TV에 이국종교수가 나오는데 DO your job 이라고 하시네요. 다른 사람들의 의중이나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일을 하라고요.
댓글을 남기고 싶을 때, 남겨주셔서 반갑습니다 :)

@gomdory | Nov. 20, 2018, 4:35 p.m. | Votes: 0 | [ VOTE ]

곰돌이가 @qrwerq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6을 보팅해서 $0.01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1487번 $20.428을 보팅해서 $18.456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foxkoit | Nov. 14, 2018, 8:05 a.m. | Votes: 1 | [ VOTE ]

This woman maid cool photos... I like this photos :)

@springfield | Nov. 14, 2018, 10:51 a.m. | Votes: 1 | [ VOTE ]

You know her ;) Yeah, although she spent her life as a nanny, she left a large amount of films which had not even developed in her life. Thanks for the comment!

@foxkoit | Nov. 14, 2018, 10:54 a.m. | Votes: 1 | [ VOTE ]

YEs ... this makes it sad ... she did not she 99.99% all photos what she did :(
But same time it let as see ... she know what she was do.

@ryanhkr | Nov. 14, 2018, 8:18 a.m. | Votes: 1 | [ VOTE ]

길게 남기면 소중한 시간을 빼앗을 것 같고..

<생각한대로 살자.>

화이팅!

@springfield | Nov. 14, 2018, 10:53 a.m. | Votes: 0 | [ VOTE ]

남겨주시는 댓글이 실은 시간만큼 소중하고 값지답니다 :)
라동무도 화이팅! 언제나요.

@ryanhkr | Nov. 15, 2018, 4:09 a.m. | Votes: 1 | [ VOTE ]

<제가 남은 몇몇의 이웃에 속할진 모르지만..>

종종 글 남겨주세요 스동무!
다 잘될거예요. 아자자!!

@feyee95 | Nov. 14, 2018, 9:12 a.m. | Votes: 1 | [ VOTE ]

뭔가 글에 의지가 강하게 보이네요.ㅎㅎ
무엇을 하시려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무엇이든 진심으로 하고자 하시는 거 같아서 넘 보기 좋아요!!
참 만나서 이야기하면 푼수끼가 다분(?)하신데 어디서 이런 강단이 나오시는지.ㅎㅎㅎ 대단하십니다!!!!
이거 쓰는데 2시간 반이면 혹시 중간에 식사라도?ㅎㅎㅎ

@springfield | Dec. 1, 2018, 4:31 a.m. | Votes: 0 | [ VOTE ]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바로 저의 목표입니다!! ㅎㅎㅎ
중간에 잠깐 잠깐 티비에 시선을 뺏기긴 했는데 그래도 2시간 반은 너무했죠 ㅠㅠ
그보다 미동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

@chocolate1st | Nov. 14, 2018, 11:25 a.m. | Votes: 1 | [ VOTE ]

떠나지 못하는 건 역시 나때문인가??!

@springfield | Dec. 1, 2018, 4:33 a.m. | Votes: 0 | [ VOTE ]

ㅋㅋㅋㅋㅋ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sunshineyaya7 | Nov. 14, 2018, 11:51 a.m. | Votes: 1 | [ VOTE ]

미동님 댓글에 또 광대가(푼수끼....)광대 한대만 쳐줄...

@springfield | Dec. 1, 2018, 4:33 a.m. | Votes: 0 | [ VOTE ]

아...쳤어야했는데!?? ㅋㅋㅋ

@kyslmate | Nov. 14, 2018, 5:08 p.m. | Votes: 1 | [ VOTE ]

>내 글도 고치고 지우기를 반복하니 시간이 한두 푼 드는 것이 아니다.

이러니, 이러니, 스프링필드님의 글에 자꾸 눈길이 가지요~~ㅎㅎ
이런 질 좋은 문장들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지요. 스프링필드님의 글도 글이지만, 삶을 더 응원합니다.

>시간을 잃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놓지 않는 건 아직 이곳에 남은 몇몇의 이웃때문이오

아, 제가 꼭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어쩌면 지금도..^^ 그나저나 '남은 몇몇' 중 저도.. 포..함.. 되는.. 것이죵.ㅋ

@bree1042 | Nov. 15, 2018, 12:45 p.m. | Votes: 1 | [ VOTE ]

> 내가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내가 되어야할 것이다.

저도 명심할게요.
그냥 나답게 사는 것, 생각보다 힘든 거 같아요. 용기도 많이 필요하고요.

@eternalight | Nov. 15, 2018, 1:33 p.m. | Votes: 1 | [ VOTE ]

남은 이웃에 줄 서봅니다 ㅎㅎㅎ

@maanya | Nov. 15, 2018, 6:17 p.m. | Votes: 1 | [ VOTE ]

그 때 이야기드렸던 '곰국'이 내일이면 처음 세상에 나갑니다. 툴툴.

초안이 가장 중요하니까,
초안이 끝이 아닌데도 뭔가 다 끝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이 '곰국'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여기가 떠오르네요.

항상 폭풍을 담은 보석 같다는 느낌을 받는 일기들을
훔쳐보고 도망갑니다. ' -')/

@myhappycircle | Nov. 17, 2018, 7:21 a.m. | Votes: 0 | [ VOTE ]

음... 꽤 멋지신거 아시죠? ^^
화이팅!! 입니다.

@lanaboe | Nov. 19, 2018, 5:44 a.m. | Votes: 0 | [ VOTE ]

시간이 갈수록 제 시간에 집중하면서 스팀잇엔 간간히 들어오게 되요. 저도 이곳에 미련이 남은건 몇몇 이웃분들 때문인것 같아요 :) 저는 그저 마음으로나마 봄님의 삶을 응원할께요 :)

@bryanrhee | Nov. 24, 2018, 7:21 a.m. | Votes: 0 | [ VOTE ]

여기 돌아온 이웃 추가요 ㅎㅎ

@steemitboard | Dec. 8, 2018, 2:12 a.m. | Votes: 0 | [ VO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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