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타클하고 웅장한 영화를 자주 봤다.
혹은 영상미가 수려하거나 음악이 멋진 영화도.
그래서 이 영화의 첫장면은 내게 굉장히 낯설었다.
하지만 나는 곧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됐다.
오늘 소개할 <러빙 빈센트>가 바로 그 영화다.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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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빙 빈센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반고흐의 죽음 이후를 다룬다.
<아르망>은 고흐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으로 고흐의 동생에게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가 살았던 동네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고흐와 마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르망은 알려진 고흐가 아닌 '진짜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을 추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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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수만 장의 유화로 애니메이션이 탄생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바로 <러빙빈센트>다.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고흐의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장면을 계속해 보면서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바로 이 부분이 영화의 첫번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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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흐의 그림도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등 명작들이 갑자기 쏟아져나오는 것.
보고만 있어도 가슴에 감동이 생기는 작품들이 영화 속에서 음악과 어울려 움직인다니.
고흐는 <노란방>에서 잠들고, <밤의 카페 테라스>를 거닐며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거닌다.
영화에는 <피아노에 앉은 가셰의 딸>도 등장한다.
아. 영화에서 명작을 마주할 때의 감동은 정말이지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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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독이 선발한 107명의 화가들은 2년간 6만점 정도의 유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 유화가 움직이면서 애니메이션을 완성해간 셈이라고.
정말 대단한 역작이 아닐 수 없다. 내가 화가라면 고흐의 인생과 작품을 재현하는 일에 동참한 것이 너무나도 뿌듯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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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스펙타클하지도, 웅장하지도 않다.
하지만 잔잔하게 고흐의 삶과 작품을 보여준다.
아직 상영 중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영화관에서 그 감동을 느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