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졸업한 백조 @washong16입니다]
2018/3/30 # 소메타로 오코노미야키
안녕하세요. 오늘은 숨은 맛(없는) 집을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여행을 갔을 때 맛집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없는 집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ㅎㅎ)
이번 주에 졸업식이 있어서 부모님이 일본에 오셨습니다.
제가 일본 생활하는 몇 년간 부모님도 도쿄에 몇 번 오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특별한 곳에 모시고 가고 싶어서 지인에게 물어봐 맛있다는 아사쿠사의 오래된 오코노미야키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들은 것과 달리, 보이는 것과도 달리 맛은 특별하지 않더군요ㅠㅠ
일본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 중 열 손가락 안에 들지도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서 학생들은 많이 이용하는 듯해 보입니다만
저는 감히 실망스러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인 곳입니다ㅋㅋ
제 혀는 여긴 아니라고 두 번 다시 올 일은 없다고 말하는데 외관과 내부가 굉장히 예스럽게 꾸며져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여행이니까요.
맛은 없지만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었다는 추억은 남을 곳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다 먹고 나오면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IMAGE: https://gateway.ipfs.io/ipfs/QmTdtNvxptvj3VvyLmJDD3hLaj4NwrnpbtYBVjj6fjssmJ]
소메타로의 외관 사진입니다.
외관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뿜뿜하죠ㅎㅎ
[IMAGE: https://gateway.ipfs.io/ipfs/Qmcw72TMVxnKwaqAG7dLukFCmQz87opRgLhoKW7dPAF8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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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해서 일본에서 일본 음식을 먹는구나 하는 게 어딜 봐도 느껴집니다.
저희는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그리고 버터호타테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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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테야 조개가 조개 맛이니까 맛이 없진 않습니다.
그저 버터호타테인데 버터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맛이네 이 정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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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 이 아이가 문제입니다.
원래는 양상추와 갖은 야채가 잘게 썰려서 먹기 편하고 뭐가 들었는지 몰라야 하는데 양상추 외에 내용물이 있긴 한가 싶고 그나마 있는 양상추도 너무 크게 썰려 있습니다.
그 덕에 내용물이 뭐고 얼마나 들었는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그리고 반죽이 너무 많아서 뒤집었을 때 뭔가 전 같다는 인상이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비싼 오코노미야키를 시키면 또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은 건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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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키소바. 야키소바는 뭐… 원래 맛있기 힘든 음식이니까요.
이곳의 야키소바가 맛있다는 분이 없는 건 아니라서 야키소바가 먹고 싶은 분은 한 번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뉴는 다시 올 일 없다는 마음에 안 찍었네요ㅠㅠ
메뉴판은 구글맵에서 소메타로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구글맵 사진을 이용해 주세요!
p.s.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사쿠사에도 하나야시키라고 하는 작은 놀이동산 같은 곳이 있습니다. 입장료 1000엔을 내고 들어가면 개당 100엔으로 놀이기구를 타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을 때 혹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주소: 2 Chome-2-2 Nishiasakusa, Taitō-ku, Tōkyō-to 111-0035
영업시간: 일 - 월 12:00 - 22:00